녹색성장 SK그룹주펀드 나온다(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국내 최대 에너지관련 그룹인 SK그룹과 녹색성장기업을 결합한 그룹주형태의 녹색펀드가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NH-CA자산운용은 SK증권과 함께 녹색성장 컨셉을 가미한 `NH-CA SK그룹 녹색에너지주식펀드`(가칭)를 출시하기로 하고 금융감독원에 약관 심사를 신청했다. 사회적 책임의 이행은 곧 기업의 성장력이라는 정성적 측면과 국내 최대 에너지그룹에 투자한다는 정량적 측면에서 SK그룹을 투자대상으로 정했다. 여기에 자산배분과 초과수익 달성 차원에서 녹색성장 기업을 추가로 담아 총 30~40개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SK에너지와 SKC, SK가스, K-Power 등 에너지 ·화학관련 기업과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커뮤니케이션 등 정보통신기업, SK네트웍스와 SK해운, SK건설, SK증권 등 물류·서비스관련 기업으로 구성돼있다. 이들 SK그룹과 SK그룹계열회사(대한가스, 부산가스, 솔믹스, 로엔, 유비케어 등)에 50% 투자하고, 이외 녹색성장주에 50%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녹색산업은 세계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적인 유행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투자대상으로서 큰 흐름을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NH-CA자산운용 관계자는 "SK그룹은 그룹차원에서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 녹색성장주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투자대상"이라며 "더욱이 타 그룹주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향후 투자매력도 높다"고 말했다. 우리자산운용이 2006년 출시해 운용하고있는 SK그룹주펀드(`우리 SK그룹우량주플러스증권`)와 다른 점은 녹색성장주가 함께 편입된다는 점이다. 양해만 NH-CA자산운용 상무(CIO)는 "자산을 배분하고 녹색펀드의 의의를 높이는 차원에서 SK그룹주 외에도 녹색성장주를 함께 편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를 운용할 NH-CA자산운용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펀드 운용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NH-CA운용은 UN의 책임투자인 탄소배출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한국 회원중 하나로 투자대상기업의 기후변화 정보를 투자시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 양 상무는 "NH-CA자산운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농협과 프랑스 크레디트아그리콜(CA)이 모두 녹색성장에 관심이 크다"며 "조인트벤처의 철학과도 잘 맞아떨어지는 펀드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