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 펀드전략)②"기대수익률 낮춰라"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 국내외 주식시장이 거침없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전술적 자산배분 차원에서 펀드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 하지만 지수가 1600선 이상으로 올라선 이후에는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펀드투자에 임해야 한다." 권이재 하나대투증권 WM매니저(사진)는 증시 상승기에 펀드를 보유하되 기대수익을 낮추라고 조언하고, 성장형 국내주식 펀드 비율은 유지하면서 해외펀드 비중을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권 매니저는 "해외펀드는 연말 비과세 제도 폐지를 앞두고 있어 향후 펀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할때 비중을 점차 축소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채권형펀드 비중도 점진적으로 줄이는 전략을 추천했다. 경기하강이 `거의 종료됐다`는 인식이 나타나면서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금리의 메리트가 있는 우량 크레딧물(회사채)에 대해서는 만기까지 보유하는 것도 좋겠다"고 밝혔다. 원자재관련 펀드투자도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원자재의 희소성 및 이머징국가들의 수요증가를 감안하면 원자재의 장기투자 전략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일정 수준 수익률 제고가 가능한 구조화상품 등도 비중을 늘리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권 매니저는 현 시장상황에 유망한 개별 펀드를 제시했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상품관련 펀드로 크게 포트폴리오를 분산했다. 국 내주식펀드는 업종대표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인 `하나UBS First Class에이스주식`과 대표적 가치주펀드인 `신영 마라톤주식`, 삼성그룹주 관련 섹터펀드인 `삼성그룹주펀드`로 분산, 국내주식 내에서도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추도록 했다. 해 외주식은 중국 본토증시와 브릭스, 라틴아메리카,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로 자산을 나눴다. `PCA China Dragon A-Share증권`과 `슈로더 브릭스`, `하나UBS 라티아메리카`, `블랙록 자산배분펀드` 등을 추천했다. 국내 채권펀드는 만기 5년이며 절세 효과를 노린 `국민주택 1종`과 신용등급이 양호하고 중도매도가 가능한 지방은행 후순위채가 좋다고 분석했다. 해외채권은 브라질 통화 강세 수혜를 노린 `산은 삼바브라질채권`과 이머징채권 및 통화에 투자해 달러 약세시 수혜가 기대되는 `템플턴 글로벌채권형` 펀드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상품펀드로는 농산물가격 상승시 수익을 볼 수 있는 `도이치 에그리비즈니스주식`과 금속과 금, 석탄 등 관련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JP모간 천연자원주식`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