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 美 뮤추얼펀드, 수익률 대박(이데일리)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지난 3년 동안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미국 뮤추얼 펀드 10개 중 8개는 중국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블룸버그 통신은 리서치업체 모닝스타를 인용, 1만2000개 미국 뮤추얼 펀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억8800만달러 규모의 드레이퍼스 중화권 펀드가 최상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휴 시몬스는 중국 부동산업체 베이징 캐피털 랜드, 시노 오션 랜드, 여성용 구두 제조업체 벨라 인터내셔널 등에 투자해 올해 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가 별 비중은 중국 57%, 홍콩 27%, 대만 11% 등 이었다. 상하이 증권 거래소에 베이징 캐피털의 주가는 올들어 세 배로 상승했고 시노 오션은 두배로 올랐다. 선전 증권거래소에서 벨라의 주가도 2배 이상 상승했다. 중국의 부동산 투자는 지난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나는 등 회복 추세에 있다. 또 중국의 저축률(36%)은 여전히 높아, 소비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그는 "중국 경제의 반등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저금리와 정부의 경기 부양에 이어 소비자들이 자신감을 얻으면서 경제에서 소비 기여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힘입어 최근 경제 성장률은 상당히 회복됐고, 증시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9%를 나타냈고, 상하이 종합 지수는 올들어 81% 상승했다. 이 가운데 중국 증시의 시가 총액이 곧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머징 마켓 전문가인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에셋 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앞으로 3년 내 중국의 시총이 미국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