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이제 돈 들어올 차례? (이데일리)

한동안 뭉칫돈이 빠져나가면서 긴장감을 조성했던 국내 주식형 펀드로 최근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급여건이 개선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솔솔 나오는 분위기다. 그러나 코스피 1400선대에 몰려있던 펀드 매물이 소화된 것에 따른 것으로 본격적인 자금유입이라고 보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높다. 금융투자협회, 대신증권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로 5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8거래일째 자금이 들어왔다. 지난주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로 순유입된 금액만 1500억원 이상이다. 김순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 이후 1400포인트를 놓고 기간조정이 이뤄지면서 환매에 대한 강한 반응이 어느정도 줄었따"며 "수익률 개선으로 펀드 환매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의 자금유입이 수급개선의 시그널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공모펀드에서 최근 자금 유입을 주도하고는있지만 강한 자금 유입에 기인한다기 보다 해지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적립식 자금의 유입이 활발한 월말 시점이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에서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변해 투신권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