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운용에 퀀트기법 폭넓게 가미한다" (이데일리)

"펀드운용에 퀀트기법 폭넓게 가미한다" (Zoom-In 증권가)박용명 한화투신운용 상무 "액티브펀드·인덱스펀드 장점 활용 시너지 창출" 다양한 상품 출시예정.."업계 선도하는 회사될것" 입력 : 2009.06.08 10:20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펀드운용 전반에 `퀀트` 기법을 폭넓게 가미해 리스크를 줄이고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겠습니다. 또 인덱스펀드와 액티브펀드 팀 간 협업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결합, 시너지를 내겠습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고객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8일 박용명 한화투신운용 주식운용총괄(CIO) 상무(사진)는 이데일리와 만나 "자산운용은 서비스업이고, 서비스업에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꾸준한 성과를 보이면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은 물론 브랜드 가치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퀀트 기법이란 계랑적 기법을 활용해 금융상품을 설계·운용하고 자산배분, 자료추정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 한화투신은 퀀트기법을 인덱스펀드 운용은 물론 주식형펀드 등 액티브펀드 운용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액티브펀드 포트폴리오가 안고있는 잠재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서다. 가령 금리가 높은 시점에서 계량분석을 통해 부채비율이 높거나 이자비용이 높은 회사를 걸러낼 수 있도록 펀드매니저에게 판단자료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매니저가 놓치기 쉬운 리스크도 적절히 통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인덱스펀드 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앞으로 출시할 퀀트액티브펀드에 액티브펀드식 운용 기법을 가미해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펀드는 투자자산의 일정부분은 추종 인덱스를 따르도록 설계하고, 나머지 부문에서 계량분석적 기법을 동원, 종목이나 투자자산을 선정해 추가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액티브 펀드보다는 변동성을 줄이고, 인덱스 펀드보다는 수익률을 높이는 셈이다. 박 상무는 "앞으로는 인덱스펀드 운용에 있어서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전략에 머물지 않고, 액티브펀드를 운용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인사이트`를 접목하겠다"며 "다만 펀드매니저의 인사이트가 아닌 퀀트기법에 의한 계량화된 인사이트를 통해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기존 인덱스펀드와 차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투신은 이를위해 액티브펀드 매너저들의 전략회의 때 일부 인덱스펀드 매너저도 참석해 종목에 대한 의견 등을 공유토록 하고 있다. 또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출 계획도 밝혔다. 한화투신이 보험사 계열 자산운용사로서 다양한 상품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국내에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채워줄 상품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한화투신은 올들어 대한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된 상태다. 박 상무는 "다양한 종류의 펀드나 금융상품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상품 종류가 제한된 편"이라며 "정통 액티브나 인덱스, 일부 스타일펀드가 있지만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채워줄 상품은 절대 부족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통 액티브펀드와 인덱스펀드 외에도 향후 성장가능성이 큰 상품들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차입매도·매수전략`을 활용하는 `120/20`펀드가 대표적이다. 이 펀드는 공매도를 이용한 헤지펀드 운용 방식 중 하나로 이달부터 금융주를 제외한 공매도 금지조치가 해제되면서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세제문제가 해결되면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다. 박 상무는 "주식형펀드나 퀀트 액티브펀드 외에도 여러가지 다양한 새로운 상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상품에 대해서는 업계를 이끄는 선두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이어 "현재 펀드시장이 위축됐지만 그만큼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벌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