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펀드 청산에 연금펀드도 영향(이데일리)

`글로벌증권 퇴직연금`펀드 포트폴리오 교체 청산 예정된 `글로벌채권펀드` 빼고 `코리아채권` 넣고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일부 퇴직연금의 포트폴리오 교체 작업을 단행했다. 글로벌 채권펀드를 덜어내고 대신 한국 채권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다. 해당 연금펀드가 설정액이 5억원이 채 안되는 `자투리펀드`로 전락해 곧 청산될 예정인 `피델리티 글로벌채권펀드`를 담고 있어서다. 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피델리티운용은 지난 1일 `피델리티 퇴직연금 글로벌증권 자투자신탁 CP(채권혼합) 펀드`에 대한 수익자 총회를 열고, `피델리티코리아-글로벌 채권형 모투자신탁` 대신 `피델리티 코리아증권 모투자신탁(채권)`을 넣기로했다. 피델리티운용은 이 `글로벌 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이 펀드운용에 필요한 최소규모가 안돼 지난달 4일부터 추가 판매를 금지하고 오는 이달 29일 펀드를 해지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 펀드는 2005년 수탁고 1400억원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약 3억9000억원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관련기사☞2009.05.06 10:50 피델리티 채권펀드, `3년만에 자투리펀드 전락`) 따라서 이 펀드에 직접 투자한 투자자들은 판매사를 통해 환매하거나 다른 펀드로 옮겨야 하며, 퇴직연금에 `피델리티 글로벌채권형펀드`를 포트폴리오로 포함하고 있는 경우에도 포트폴리오를 교체해야 한다. 피델리티운용 관계자는 "`코리아채권펀드`는 퇴직연금지수를 벤치마크로 삼기 때문에 청산되는 `글로벌 채권펀드`를 대신하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최근에는 해외 채권과 국내 채권 수익률 움직임이 거의 같아 (채권발행) 지역이 달라도 (수익률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델리티운용에서 운용하는 퇴직연금 펀드 중에 글로벌 채권형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은 이 연금펀드 밖에 없어 추가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