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펀드 대부분 거치식` 수익률 회복 멀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가 마침내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기 시작했다. 정작 인사이트펀드 투자자들의 안도의 한숨 소리는 들리는 것 같지 않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여전히 시름에 빠져있다. 이유는 뭘까? 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1(주식혼합) A`가 최초 설정된 2007년 10월31일부터 현재까지 이 펀드에 매월 말 적립식으로 꾸준히 불입한 투자자의 경우 수익률이 3.4%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거치식으로 투자했다면 여전히 적지않은 손실을 안고있다. 같은 시기에 거치식으로 가입했다면 1일 기준34.65%의 손실을 보고있다. 인사이트펀드 자금의 상당부분이 거치식으로 유입된 자금으로 추정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조사에 따르면 인사이트펀드는 2007년 10월말 설정이후 한달만인 2007년 11월말 설정액이 4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일시적으로 자금이 집중됐다. 이후 인사이트펀드로 자금유입 속도는 급격히 줄어드면서 2007년 12월말 4조6000억원, 2008년 2월말 4조8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2009년 5월말 현재 인사이트펀드 설정액은 4조5500억원에 조금 못미치며 처음 설정된 시기와 거의 비슷한 설정액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적립식 투자비중이 많은 펀드의 설정액 추이와 비교하면 더욱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같은기간 `미래에셋 우리아이적립형주식`의 설정액 변화를 보면 2007년 10월말 2771억원에서 2007년 12월말 3000억원, 2009년 5월말 현재 6099억원까지 꾸준히 자금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래 그래프 참조)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인사이트펀드의 경우 설정 한달만에 일시에 모인 자금이 1년6개월여 시간이 지난 시점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볼때 상당부분의 자금이 거치식으로 유입됐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거치식 투자비중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며 "약 80% 정도가 거치식으로 유입된 자금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는데 의미를 두고싶다"며 "우선 적립식 투자자들은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고, 거치식 투자자 수익률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