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중소형주펀드 비중 높여라(이데일리)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하반기에 국내 주식펀드 투자비중을 높이고 이 가운데서도 중소형주 펀드에 초점을 맞추라는 의견이 나왔다. 오성진 현대증권 웰스매니지먼트(WM) 센터장(사진)은 28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정부정책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의 수익률이 뛰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던 위험이 감소하고 있고, 안전자산의 기대수익률이 하락 중"이라며 "선진국보다는 이머징국가가 빠른 경기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대형주의 상승 여력은 한계가 있는 반면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통해 높은 수익력을 갖춘 중소형주는 앞으로도 상승할 전망"이라며 "연초부터 이어온 중소형주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센터장은 "특히 신성장동력 및 신재생에너지 등 정부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담고 있되, 신규펀드보다는 이미 설정돼 운용중인 펀드를 고르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설정액이 작고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가 수익률 상위에 랭크된 경우가 많았다며 유망펀드로 `한국밸류10년주식형펀드`와 `신영마라톤주식펀드`, `트러스톤징기스칸주식형펀드`와 `동양중소형고배당펀드`를 꼽았다. 해외 펀드로는 중국펀드와 인도펀드, 브라질펀드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중국과 인도는 경제성장률 전망과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등 향후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서다. 오 센터장은 "러시아 지역의 경우 증시의 단기 상승률은 높지만 밸류에이션 매력과 향후 성장가능성이 떨어지고, 선진국은 증시상승률과 성장전망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엔 자금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자산배분 관점에서 국내 주식과 대안투자 부문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권했다. 특히 "국내주식 가운데 가치형과 성장형의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석유나 비철금속같은 원자재 투자 비중을 늘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