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큰손 아부다비 대규모 투자사절단 방한(이데일리)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중동의 부자 나라 아부다비가 상호 투자협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 사절단을 우리나라에 파견한다. 아부다비는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8개 부족국가 중 가장 부유한 나라로, 사절단의 이번 방한이 양국간 투자 협력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21일 대한무역공사(KOTRA)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아부다비는 정부 산하 투자기관들로 사절단을 꾸려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사절단은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장관이 직접 인솔하며, 세계 최대 국부펀드로 알려진 아부다비투자청(ADIA), 아부다비투자위원회(ADIC) 등을 포함 총 17개 투자기관에서 32명이 참여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아부다비는 매년 투자관심 대상국을 정해 투자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다"며 "코트라가 지난해부터 아부다비와 꾸준히 접촉해 올해 이들 투자사절단의 방한을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종적인 방한 일정은 금주 중 확정될 예정이며, 일정 중 양국의 투자 환경과 투자 기회를 소개하는 투자설명회를 번갈아 가지게 된다. 특히 이번 방한 중 양국간 투자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가 주관하며 산업은행,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국내 금융회사들이 번갈아 행사 호스트를 맡게 된다. 아부다비에는 오일달러 대표하는 대표적 국부펀드 ADIA를 비롯해 ADIC, 무바달라, 국제석유투자회사(IPIC) 등 자산 규모가 70억달러를 넘는 투자회사가 8개에 달하며, 상위 4개 투자기관의 운용자산만도 58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