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도펀드 `하루 수익률 22%` 낸 사연은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부 인도관련 주식펀드가 하루동안 20% 넘는 고수익을 기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여타 운용사 인도펀드와 달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준가격을 재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2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인디아인프라섹터주식`과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 `미래에셋 인디아솔로몬주식` 등이 지난 19일 하루동안 20%를 웃도는 성과를 나타냈다. 현재 국내에 설정된 인도 단일국가 펀드는 순자산액 10억원 이상 기준으로 24개에 달한다. 이들 펀드중에서 유독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만 기준가 재작업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8일 인도 주식시장이 폭등했고, 개장 직후 거래가 중단된 이후 17%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증시가 개장초 폭등함에 따라 인도자산운용협회는 이날을 `넌 비즈니스데이(Non-business Day)`로 지정, 펀드 환매와 설정을 못하도록 제한했다. 이로 인해 미래에셋운용의 인도펀드를 맡아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 홍콩법인과 한국법인, 미래에셋펀드서비스 등은 이날 인도 시장에서 펀드에 돈이 들어오고 나가지 못하게 됐다. 따라서 기준가격 산정도 달라질 수 있다고 판단, 이날 하루에는 우선 환율 상승분 3%만 인도관련 펀드 기준가격에 반영했다. 이를 적용한 것은 `미래에셋 인디아인프라섹터주식`과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 `미래에셋 인디아소롤몬주식`, `미래에셋 BRICs업종대표주식`, 미래에셋 친디아컨슈머주식`, `미래에셋 KorChindia포커스 7주식`, `미래에셋 친디아업종대표주식` 등 총 13개 펀드가 해당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관련 펀드의 기준가격에 주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고 환율 상승분 3%만 우선 반영한다는 것을 이들 13개 펀드 판매사들에 공지했다. 이후 시가를 반영해도 무관하다고 판단, 18일 종가 기준 주가 상승분(19% 상승)을 정상적으로 반영함에 따라 하루만에 기준가격이 급격히 상승했고, 최고 22%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개별 펀드별로 인도 주식비중이 달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기준가격이 가장 많이 변한 경우 20% 넘게 올랐다"며 "이와같이 시가를 반영한 기준가격을 반영키로 한다는 내용을 판매사에 공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