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기금 연내 최대 20조 운용 (이데일리)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금융기관과 기업의 부실자산을 사들이는 공적자금인 구조조정기금이 연내 최대 20조2000억원 조성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 구조조정기금운용 계획안`을 오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 구조조정기금 수입을 총 20조2353억원으로 추산했다. 항목별로는 기금채 발행 20조원, 금융기관 차입금 1200억원, 회수금 등 자체수입 1153억원 등이다. 금융기관 차입금은 일시적으로 기금의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한 금액이다. 지출 항목은 기금 사업비로 20조원을 책정했다. 다음으로 차입금 이자상환비용에 1870억원, 기금운용비 387억원, 여유자금운용 96억원 등이다. 자금조달을 위한 구조조정기금채 발행은 부실자산 매입 수요와 채권 시장 상황을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실채권 매입대금을 구조조정기금채로 지급할 수도 있다. 금융위는 이달 하순 금융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과 해운업 구조조정을 위한 선박펀드에 구조조정기금을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금융권 PF 부실채권에 약 4조7000억원, 선박펀드에 약 1조원 가량의 구조조정기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