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청산물량 출회 상품價 상승 (이데일리)

달러 약세·일부 월말 청산물량으로 상품시장 오름세 인도 금 수입 2개월 연속 중단 등으로 금값 상승 제한적 올해 생산량 예상보다 적을 듯..옥수수 4.8%·대두 5.3%↑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3월의 마지막 날을 맞아 상품시장은 대체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3일만에 달러가 약세로 전환된데다 일부 월말 포지션 청산을 위한 환매물량이 나오면서 상품가격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은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한 농산물 생산량 전망치는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전일대비 2.43% 오른 220.40을 기록했다. ◇ 금값 사흘만에 상승 전환..925달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가격은 온스당 7.30달러 오른 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5월물 가격은 온스당 4.8센트 떨어진 12.985달러에 마감됐다. ▲ 주간 금 가격 변동 추이(출처 : NYT)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안전자산 가치가 부각됐다. 이날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 리드 UBS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달러 가치 하락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투자대상으로 금에 더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지수펀드(ETF)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매입이 올해 4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금값 상승을 지지했다. 그러나 뉴욕증시 반등과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 일부 완화 등으로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 세계 최대 금 수요국인 인도가 2개월 연속 금 수입을 중단했다는 점도 다소 부담이다. ◇ 월말 포지션 청산으로 구리값 상승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3개월물 가격은 톤당 130달러 상승한 4040달러에 마감됐다. 알루미늄3개월물은 톤당 2달러 내린 1392달러, 아연은 톤당 5달러 오른 1320달러에 마감됐다. NYMEX에서 구리5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7.85센트 오른 1.8445달러(톤당 40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구리는 월말 포지션 청산이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힘입어 지난 1분기 구리는 31.6% 오르면서 지난 2006년 2분기 이후 분기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 역시 구리값 상승세를 부추겼다. 매튜 제먼 라살 퓨처스 그룹 트레이더는 "1분기 포지션 청산과 달러 약세가 상승세를 견인했다"면서 "상품은 수 년래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구리 재고량이 감소한 점도 구리값 상승을 지지했다. 이날 구리 재고는 1775톤 감소한 49만9625톤을 기록했으며 알루미늄 재고는 8625톤 감소한 346만 톤을 나타냈다. ◇ 올해 생산량 예상보다 적어..대두 5.3% 급등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5월물 가격은 부셸당 18.5센트 상승한 4.0475달러를 기록했다. 대두5월물 가격은 부셸당 47.5센트 급등한 9.52달러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