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봐도 투자처 알도록 펀드명칭 바꾼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5월 초까지 펀드 이름만 보고도 어느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인지 알 수 있도록 펀드명칭이 확 바뀐다. 2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라 펀드명칭을 분류 기준에 맞춰 변경하기로 하고 세부안을 놓고 자산운용업계와 협의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에는 펀드종류를 펀드명칭에 명기하도록 돼 있고, 지키지 않으면 벌칙을 주게끔 돼 있다"며 "5월 초까지는 변경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펀드 명칭에 증권과 부동산, 특별자산, 머니마켓펀드(MMF) 등 자본시장법상 펀드분류와 전환형, 모자형 등 펀드 형태, 주식과 채권, 주식연계증권(ELS) 등 투자대상, 재간접형과 파생형 등 법령상 운용 규제내용 등을 명시토록 했다. 가령 삼성투신이 주식에 주로 투자하고 파생상품을 10% 초과해 운용하는 자(子)펀드는 `삼성증권 자투자신탁(주식형-파생형)`이라고 변경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사용돼 온 펀드명칭에 주된 투자대상자산이 명시되지 않아 투자자들이 투자에 혼란을 겪어왔다"며 "5월초까지 기존펀드를 자본시장법 체계에 맞춰 새로 펀드신고서를 제출해야하는데 이때 한꺼번에 바꾸는게 효율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