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인, 시장위험 반영한 펀드위험등급 선봬 (이데일리)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펀드유형에 따라 등급을 분류하는 현행 방식대신 가격변동위험이나 신용위험 등 시장위험을 반영해 펀드 등급을 나누는 새로운 펀드 위험분류 방안이 나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김성우 대표는 18일 "자본시장법 도입이후 시행되고 있는 표준투자권유준칙에 제시된 펀드 위험등급 분류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아 한계가 있다"며 "준칙에서 제시한 분류기준보다 유연한 분류방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제로인은 수치화가 쉬운 가격변동위험과 신용위험을 적용해 산출한 총위험을 잣대로 개별펀드를 초저위험부터 초고위험으로 다섯단계로 분류하는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런 방식으로 제로인이 2006년부터 2008년 10월까지를 분석기간으로 설정한 후 펀드위험 등급을 분석해 본 결과 같은 혼합형이라도 등급이 달리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은 2등급(고위험)이나 3등급(중위험)에 주로 분포하지만, 채권혼합형은 3등급이나 4등급으로 달리 나타났다. 표준투자권유준칙엔 혼합형의 경우 중위험펀드(3등급)로 규정하고 있다. 같은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미래에셋차이나어드밴티지주식형1`의 총손실위험은 글로벌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슈로더올인원성장형재간접펀드`의 두배로 나타났으며 위험도도 초고위험등급(1등급)과 중위험등급(3등급)으로 달리 나타났다. 제로인 관계자는 "펀드 위험등급 부여체계는 시장변화를 반영해야 한다"며 "펀드위험등급을 3개월에 한차례씩 측정한 후 다음 측정일까지 등급이 달라지지 않으면 등급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