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본토펀드 수익률 고공행진..신규투자는 `글쎄` (이데일리)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중국 증시가 급등한 탓에 올들어 중국 본토증시(A주)에 투자하는 펀드 평균 수익률이 20%를 넘으면서 새롭게 각광받는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상하이증시 상승요인이 펀더멘털 개선 등이 아닌 경기회복과 부양책 대한 기대심리 영향 강하다며 A주 투자펀드에 대한 신규투자는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1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들어 전날(16일)까지 중국본투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은 평균 23.1%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9%나 올랐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PCA자산운용의 `PCA 차이나드래곤 A Share주식A- 1Class A`가 연초 이후 29.07%의 수익을 올렸다. 이어 푸르덴셜자산운용의 `푸르덴셜중국본토주식자(H)C-i`형이 17.75%을 기록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2일 설정된 `미래에셋China A Share주식형자 1(H)CLASS-A`펀드는 1.28%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수익률이 좋지만 신규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오르긴 하지만 펀더멘털보다 경기부양이나 심리적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중국본토투자 펀드에 신규투자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기존 중국펀드 투자자라면 홍콩 H주 비중을 줄이고 중국 A주 비중을 늘리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 나온 대부분의 중국펀드는 연초 이후 4% 정도 빠진 홍콩증시(H주)에 투자하고 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팀장도 "중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바닥을 찍었다고는 보긴 이르다"며 "장기적으로 중국 증시가 상승할 것은 분명하지만 단기적으론 관망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