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자본확충펀드 20조 조성키로 합의" (이데일리)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7일 "은행자본확충펀드를 20조원 정도로 조성하기로 (은행들과) 거의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은행자본확충펀드 운용에 대한 구상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쓸 지에 대한 개요에 대해서는 은행들과 합의했고, 조만간 세부 방안에 대해 발표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은 "지난번 일요일 은행들과의 토론 과정에서 자본확충펀드가 결국 은행들이 해야할 구조조정과 중소기업 대출 확대 쪽으로 쓰는 것이 은행들에게 유리하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쪽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며 "이에 대해 은행들이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말 자본확충펀드를 20조원 규모로 운용하겠다는 정책 구상을 밝혔지만, 실제 펀드의 운용 규모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다. 앞서 진 위원장은 지난 15일 금융감독당국과 은행장간 워크숍을 통해 자본확충펀드를 한도배정방식(크레딧라인 개설 방식)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날 참석한 9개 은행장들도 자본확충펀드를 활용하는데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