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 불가피" (이데일리)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주식형펀드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16일 "지난해 7월부터 해외주식형펀드 수탁고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고, 국내 주식형펀드에 신규 자금유입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전체 주식형펀드 시장은 상반기 대비 1.3% 금액으론 1조80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주(2월6일~12일)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직전주대비 2362억원 감소해, 연초 이후 6주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주식형펀드의 순현금흐름을 살펴보면, 국내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약 9555억원이 감소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올들어서만 약 1658억원 줄어들었다. 그는 "국내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유출 폭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신규유입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투신권의 매수여력도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올들어 약 27% 상승했으나 대부분의 중국펀드가 홍콩H지수 비중이 높아 중국펀드의 평균수익률은 연초이후 -3.3%로 부진하다"며 "중국펀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 해외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