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 "판매 쉽고 단순한 펀드만 출시" (이데일리)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안드레아스 노이버 하나UBS 자산운용 대표(아래 사진)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해하기 쉽고 구조가 단순한 투자상품 위주로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투자자 보호책이 강화되면서 구조가 복잡한 펀드 상품일수록 설명시간이 늘어나는 등 판매가 어려워질 것이란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도 "지난해 파생펀드나 여러 해외지역에 복잡하게 투자된 상품 등이 불완전 판매 논란을 일으켰다"면서 "(구조가) 간단한 상품에 대한 시장 니즈(수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노이버 대표는 "지난해엔 주식·채권 부서 등의 투자플랫폼을 정비했고,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다양화했다"며 "앞으로는 투자배분, 리스크 프로파일 등의 이해도를 높이는 자문업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시장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2004년이나 2007년의 상승장처럼 투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이버 대표는 "이르면 3월께 중국 본토증시(A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12월 중국 당국에 2억달러 규모의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 자격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하나 UBS측은 QFII 자격 획득이 늦어지면 UBS 본사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본토 투자쿼터를 이용해 관련 펀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