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가 액티브펀드 보다 좋다` 세가지 이유 (이데일리)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최근 글로벌 지수의 동반하락과 지수등락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투자할 펀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요즘같은 시기엔 어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까? 서경덕 하나대투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20일 "하락장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장기투자시 인덱스 펀드가 액티브펀드보다 성과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인덱스펀드가 액티브펀드보다 좋은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 인덱스펀드 최대강점…운용비용 `싸다` 국내 인덱스펀드의 판매 및 운용보수 평균비용은 액티브펀드의 평균비용 보다 1% 정도 저렴하다. 여기에 매매가 빈번할 수 있는 액티브펀드의 특성을 고려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얼핏 보기에는 그 차이가 작아 보이지만 장기투자시 비용의 차이가 큰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매년 10% 수익률을 달성하는 펀드에 10년간 장기투자를 한다고 가정하면, 투자기간이 10년이 될 경우 단순누적한 총보수율은 인덱스가 17.53%, 액티브는 35.06%로 기간이 장기화 될수록 비용의 차이는 커진다. 연평균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보수율이 커질수록 그리고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펀드 관련 총보수는 급증하기 때문이다. ◇ `장기투자시` 벤치마크대비 초과성과 높아 인덱스펀드가 100%에 가깝게 주식을 편입해 운용하는 탓에 주식비중을 비교적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액티브펀드에 비해 하락장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는 액티브펀드 운용자가 시장에 대한 방향 및 매매시기에 대한 정확한 예측해야 한다는 전제하에서다. 그러나 돌발변수가 많은 현실에선 불가능에 가깝다. 반면 인덱스펀드는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게 설계된 시스템펀드로서 매니저의 주관개입 리스크나 종목 리스크가 액티브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실제 국내주식형의 경우 최근 1년간 하락장에서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액티브펀드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지수 급등과 급락을 보였던 최근 2년 수익률을 제외하고는 3년 및 5년 성과 모두 인덱스펀드가 우위를 보였다. ◇ 하락장에서 안정성 돋보여..다양한 선택 가능 단기 투자실적은 액티브펀드와 인덱스펀드 중 어느 것이 높을까? 답은 지수상승기와 하락기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상승구간에서는 액티브펀드 수익률이 높았고, 하락구간에서는 인덱스펀드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기침체가 최소 1~2년간 이어질 수 있고,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 성과를 보이는 인덱스펀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밖에도 상장지수펀드(ETF)나 채권, 상품 등으로 투자대상을 넓힐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