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배당주펀드 매력은 올해도 `쭈~욱`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주식시장 변동성 우려는 여전하다. 이에 따라 하락장에서 방어력이 우수한 가치형펀드와 배당형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우리투자증권이 제로인의 자료를 인용, 분석한 바에 따르면 작년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낸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20개 펀드 가운데 8개 펀드가 가치형 혹은 배당형펀드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등 특정 유형에 집중투자하는 테마형펀드와 인덱스펀드 9개를 제외하면 11개 펀드중 8개가 가치 혹은 배당형펀드가 차지한 것이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Tops Value주식`과 `신영 밸류고배당주식`, `하이 카멜레온주식` 등 가치형 혹은 가치배당형펀드가 3개월 수익률 -17% 수준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또, `한국 셀렉트배당주식`과 `프런티어 배당한아름주식`, `프라임 배당적립식주식`, `신영 고배당주식` 등 배당형펀드들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아래표 참조) 작년 주식시장 및 펀드시장에서 가치주와 배당주, 또 이와 관련한 펀드들이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을 가치주와 성장주로 분류하고, 이를 지수로 산출한 결과 가치형지수가 성장형지수보다 우수하게 나타났다. 작년 가치형지수가 37.5% 하락한 반면 성장형지수는 44.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당형 역시 하락장에서 우수한 방어력을 입증했다. 증권거래소가 배당관련 지표가 우수한 상위 50개 종목을 지수화해 발표하는 배당지수(KODI)를 코스피(KOSPI)지수와 비교한 결과 작년 KOSPI지수가 40.7%나 떨어진 반면 KODI지수는 3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해 역시 작년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지만 여전히 진행중인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등을 고려할때 급격한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가치주와 배당주펀드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다소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며 "하락기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가치주와 배당주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