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稅혜택 이후 판매액 늘고 계좌수 감소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장기 주식형 적립식펀드에 세제혜택이 시행되기 시작한 작년 11월 적립식펀드 판매액은 늘고 계좌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자산운용협회가 발표한 `2008년 11월 적립식펀드 판매현황`에 따르면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전월보다 4320억원 늘어난 75조9976억원으로 10월 증가분 405억원보다 그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반면 적립식펀드 계좌수는 1449만134개로 전월비 20만1739개 감소하며 5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작년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가 고점대비 50% 이상 하락하는 등 글로벌 주식시장이 동반 침체를 보인 속에서도 적립식펀드는 완만히 성장했다. 연초 이후 적립식펀드는 월평균 약 1조6000억원, 전체 17조6000억원 늘어났다. (아래표 참조)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개인 비중은 작년말 66.1%에서 11월말 현재 33.6%로 감소했고, 금융법인 비중은 16.7%에서 55.2%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원화유동성을 위해 시중에 공급된 자금이 단기운용 수단으로 MMF를 이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회사별 적립식펀드 판매는 11월 한달간 은행과 증권, 보험 등 모든 업권에서 판매액이 증가했다. 지난 10월 감소세를 보였던 은행권 역시 적립식 규모가 늘어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적립식 판매잔액은 11월 한달간 2732억원 늘어나 적립식펀드 전체 증가액(4320억원)의 63.2%를 기록했다. MMF를 제외한 전체 공모펀드 중 11월 한달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디펜던스주식형 K-2ClassA`의 적립식 규모가 641억원 늘어나 개별펀드 중 가장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