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PCA운용, 中본토펀드 누가 웃을까 (이데일리)

중국 본토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푸르덴셜자산운용과 PCA투신운용의 최근 펀드수익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A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중인 푸르덴셜자산운용은 동일유형의 경쟁펀드라고 할 수 있는 PCA투신운용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푸르덴셜중국본토주식자(H)-A`의 3개월 수익률은 -9.97%를 기록중이다. 이같은 수익률은 같은 중국본토주식에 투자하는 경쟁사 펀드인 `PCA 차이나드레곤A쉐어주식`펀드와 비교할 때 크게 부진한 것이다. `PCA 차이나드레곤A쉐어주식A-1클래스A`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5.23%를 기록중이고, `PCA차이나드레곤A쉐어주식A- 1클래스C`도 14.99%로 비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PCA 차이나드레곤A쉐어주식`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6%대를 기록하며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외 펀드중에서 보기드물게 고수익이라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같은기간 `푸르덴셜중국본토주식자(H)-A`의 수익률은 절반수준인 18%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수익률 차이는 PCA투신운용과 푸르덴셜운용의 중국 본토주식 투자하는 것은 같지만 환노출에 대한 전략이 각기 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PCA투신은용은 펀드의 최초 설정시점부터 위안화 강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는 전략을 고수했다. 반면 푸르덴셜운용은 고객이 환율전망에 따라 환헷지형과 환오픈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대연 PCA투신운용 마케팅팀장은 "지난달 상하이증시가 많이 올랐고, 환차익 효과도 누리면서 수익률이 호조를 보였다"면서 "주식편입비중도 현지 운용사에서 중립이었던 70%수준에서 최근에 75% 이상으로 높인 것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푸르덴셜 중국본토주식펀드`에 가입한 개인투자자 대부분은 환헤지형을 선택했다. 환노출형 클래스형인 `UH-A`와 `UH-C`의 경우 출시초기 설정액이 100억원대를 나타냈지만 최근 기관투자가가 환매에 나서면서 지금은 각각 5억원과 8억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송준혁 푸르덴셜자산운용 매니저는 "중국은 한달에 한번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환율에 대한 익스포져가 크다"면서 "개인고객 입장에선 환율에 대한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대부분이 환헤지형을 선택했고, 기관투자가만이 환노출형에 투자해 최근 환매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송 매니저는 "그동안 환노출형 중국본토주식펀드가 환율수혜를 봤지만 앞으로도 계속될 지는 미지수"라며 "환율이 그동안 많이 올랐기 때문에 지금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환헤지형을 선택하는 것이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푸르덴셜 중국본토 주식펀드`의 현재 설정액에는 미국 푸르덴셜 본사가 투자한 100억원도 포함돼 있다. 해외투자자들의 경우 환 변동성도 투자대상으로 보고 환노출형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미국 푸르덴셜 본사는 환헤지형 클래스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본토주식펀드`의 가입을 고려중인 투자자 입장에선 환노출형이 유망하다고 말하는 PCA투신운용과 환헤지형이 안정성에서 장점이라고 주장하는 푸르덴셜자산운용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을 해야 한다. 결국 양사의 각기 다른 주장은 향후 성과경쟁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PCA 차이나 드래곤 A쉐어`펀드의 해외위탁자산운용사인 피에이엠홍콩(PAM Hong Kong)이 중국정부로부터 미화 1억달러 규모의 외국인적격투자자(QFII) 투자한도를 추가로 승인받았다. 피에이엠홍콩은 기존에 승인 받은 미화 2억달러를 포함해 총 3억달러의 QFII 투자쿼터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PCA투신운용은 확대된 투자쿼터를 활용해 `PCA 차이나 드래곤 A쉐어펀드`의 판매한도를 확대한 상태다. `푸르덴셜 중국본토주식펀드`도 중국 당국으로부터 일정수준의 투자한도가 부여되는 펀드로 판매사의 투자한도가 남아 있어야 가입이 가능하다. 푸르덴셜측은 현재 300억원 가량의 투자한도가 남아있어 투자자들의 펀드가입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