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황의 타이거펀드, 한미약품 투자 대박 (Edaily)

한국계 유명 펀드매니저인 빌황(Bill. Hwang)이 운용하는 타이거아시아펀드가 한미약품(008930)에 투자, 6년여만에 투자원금의 3배에 달하는 차익을 최근 실현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타이거펀드는 지난 2002년 12월26일과 이듬해 1월8일 한미약품 보통주 35만5480주(5.27%)를 주당 2만535원에 매입했다. 이후 다섯번의 주식배당과 삼십여차례의 장내 매수 매도거래를 실행한 끝에 이달 19일 한미약품 보유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총 6년간에 걸친 투자기간 중 타이거펀드가 한미약품 주식 매입에 들인 원금은 총 107억여원. 반면 이 기간 중 주식 매각을 통해 총 398억여원의 현금을 회수했다. 6년만에 투자원금의 3배에 육박하는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타이거펀드의 이같은 한미약품 투자 대박은 투자기간 중 한미약품 주가가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펀드가 한미약품 주식 처분을 완료한 올 11월19일 당시 주가는 9만478원으로, 첫 투자일인 2002년 12월26일 당시 주가 2만2049원에 비해 무려 4배 이상 상승했다. 작년 7월 후반 한 때 한미약품 주가는 15만원을 넘기도 했다. 여기에 타이거펀드가 투자한 직후부터 한미약품이 매년 무상증자를 실시 5%에 달하는 주식배당을 실시한 것도 투자성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펀드는 투자기간 중 다섯차례에 걸쳐 총 10만2465주의 신주를 배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