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펀드 계절이 왔다` (Edaily)

연말을 앞두고 배당주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많은 기업들이 연말을 기준으로 배당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배당주가 강세를 보이는 9월부터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매력도 높아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배당주펀드는 주가 상승기에는 대형 성장주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지만, 주가 조정이나 하락기에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배당주펀드는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이 높은 고배당주를 포트폴리오로 편입한다. 고배당주란 일반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종목을 말한다. 배당주는 경기침체의 영향을 덜 받고 현금 흐름이 안정적인 기업으로 잠재적인 자본차익을 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T, S-Oil, 한국가스공사 등 내수서비스 관련 경기방어주가 주로 여기에 속한다. 따라서 배당주펀드는 증시 급락기에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게 나타난다. 최근 주가지수가 단숨에 890선에서 다시 1100선을 회복하며 배당주펀드가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달말 기준으로 연초 이후와 1년 수익률은 일반 주식형펀드를 각각 0.9%포인트, 3.1%포인트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1년간 수익률은 `우리CS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25.7%), `기은SG 그랑프리포커스배당주식 1C클래스`(-30.9%), `신영 밸류고배당주식1 C4`(-32.3%) 등이 같은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41.9%)에 비해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국내 주식형펀드에 적립식으로 3년이상 가입한 경우 소득공제 및 배당소득을 비과세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연말 소득공제에다 배당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적립식 배당주펀드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추천한다. 이병훈 대우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배당주펀드는 주가하락에 대해 방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위험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배당주펀드에 투자할 때는 배당에 대한 기대가 이미 반영돼 있는 연말보다는 상대적으로 배당주의 주가가 낮은 하반기부터 매수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수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배당주 펀드는 주가 약세장에서 수익률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장기투자로 접근해야 한다"며 "스타일 분산투자 차원에서 고배당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배당주 본연의 색깔을 지닌 펀드를 골라 성장주와 분산해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