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요동치니 `운용업계 순위도 들썩`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급등락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산운용 시장의 판도도 변화하고있다. 설정액과 순자산액(NAV) 기준 상위권 자산운용사들의 순위 바뀜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과 채권형,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펀드 설정액 순위(10월29일 기준)에서 1위와 2위, 3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59조740억원)과 삼성투신운용(48조4739억원), 한국투신운용(20조4210억원) 등이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KB자산운용의 설정액이 17조9514억원으로 하나UBS자산운용(16조2083억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지난 9월말 기준 하나UBS자산운용의 설정액은 17조6354억원으로 KB자산운용의 설정액 17조5022억원보다 많았다. (표 1 참조)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순자산액(NAV)에서는 삼성투신운용(45조749억원)이 미래에셋자산운용(32조4634억원)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주식시장이 급락함에 따라 주식형펀드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운용이 타격을 받은 반면 삼성투신은 상대적으로 주식형펀드 비중이 작아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는 MMF를 포함한 수치인 만큼 자금 단기부동화 영향도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 1년반 동안 수탁고 1위 자리를 고수해오던 미래에셋운용의 순자산액은 10월 들어서만 7조원 넘게 줄어들었다. (표 2 참조) MMF 등을 제외한 주식형펀드 설정액으로는 여전히 미래에셋운용(49조2087억원)이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슈로더투신운용(11조2409억원)과 신한BNP파리바투신(10조7359억원), 한국운용(8조5803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9월말 기준 8위에 올랐던 우리CS자산운용은 설정액이 9월말 3조9379억원에서 3조4120억원으로 줄어들며 하나UBS운용에 자리를 내줬다. 한편, 전체 펀드 설정액은 연초(1월2일 기준) 302조2221억원에서 10월29일 현재 346조6602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급락장이 이어짐에 따라 전체 펀드 순자산액은 320조7330억원에서 262조6034억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