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련펀드, 10주째 자금이탈.. 규모는 감소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10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유출규모는 크게 준데다 신흥시장펀드에선 오히려 자금이 유입돼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자금이탈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관련펀드에서 지난주(9월25일~10월1일) 25억7100만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한주전(9월 18~24일) 51억1000만달러가 빠져 나간 것에 비하면 절반가량 유출규모가 감소했다. 신흥시장펀드의 경우 한주전(16억1100만달러) 자금유출에서 지난주에는 1억46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집계대상 한국관련 해외뮤추얼펀드는 한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 Fund) ▲아시아지역펀드(일본제외)(Asia ex Japan Fund)▲인터내셔널펀드(International Fund) ▲태평양지역 펀드(Pacific Fund) 등 4개다. 이들 펀드들은 주로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따라서 통상 한국관련 해외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거나 유출된 이후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와 매도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펀드별 자금유출입을 살펴보면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에서 10억53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펀드에서 2억3500만달러, 태평양지역펀드에선 1억1600만달러의 자금이 각각 유출됐다. 인터내셔널펀드에서는 32억74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펀드 자금흐름은 신흥국이 9주만에 자금 유입으로 전환됐고, 선진국으로도 5주 연속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선진국에서는 서유럽 지역에서 두달 넘게 자금유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으로의 자금 유입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선진국 전체로는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