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헤지펀드형 `롱-숏전략` 펀드 나왔다 (Edaily)

헤지펀드(Hedge Fund) 운용방식의 하나인 차입매도-매수(Long-Short) 투자전략을 결합해 주식펀드에 추가 알파 수익창출을 추구하는 펀드상품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나UBS 120/20` 파생펀드를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차입매도-매수 전략은 작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새로운 운용 기법의 하나다. 펀드자산의 일정 범위 내에서 주식을 차입매도하고, 그 자금으로 다른 주식을 추가 매수하는 전략으로 일반적인 주식형펀드의 단순 매수 포트폴리오 운용에 비해 보다 적극적인 운용방식이다. 해외에서는 대부분 차입비율을 기존 포트폴리오의 30% 수준까지 허용해 130-30 전략으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차입비율이 20%까지만 허용돼 120-20 전략으로 운용하게 된다. 이 운용방식은 차입매도에 의한 효과로 시장이 상승할 때는 기존 성장형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특징이 있다. 김석구 하나UBS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기존의 성장형 펀드는 상승 종목에서만 수익을 목표로 한다면 이 상품은 하락종목에서도 추가 추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더한 것"이라며 "현재의 불안정한 시장이 안정될 경우 이러한 전략이 새로운 추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계적인 금융잡지 팬션&인베스트먼츠(Pension & Investment)에 따르면 130-30 유형의 자산운용규모는 작년 9월 514억달러에서 올 3월에는 663억달러 규모로 증가해 6개월 동안 2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나UBS 120/20 펀드`는 주식을 90~100% 매수 보유한 상태에서 고평가됐다고 판단되는 주식을 기존 포트폴리오의 20% 수준까지 차입 매도한 후, 주식매도 자금으로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되는 주식을 추가 매수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하나UBS 120/20 펀드`는 주식형펀드가 아닌 파생펀드로 분류된다. 이는 현행 간투법상 주식형 펀드에서는 자산의 100%까지만 투자가 가능하지만 120-20 펀드는 20%의 차입매도를 통한 추가매수로 주식에 120%까지 투자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파생펀드의 경우 200%까지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주식형 펀드가 아닌 파생펀드로 펀드를 설정하게 됐다고 하나UBS자산운용측은 설명했다. 다만 내년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될 경우, 관련 규정이 개정돼 120-20 펀드도 주식형 펀드로 분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나UBS 120/20` 펀드는 선취판매 수수료 1%와 총신탁보수율 1.548%의 클래스 A형과 총보수율 2.548%인 C형 및 2.198%인 C-E형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30일 이내 환매시에는 이익금의 70%의 환매수수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