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러시아증시 `브릭스펀드 불똥튈라` (Edaily)

러시아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러시아 금융당국의 노력에도 증시는 지정학적·정치적 리스크의 여파로 좀처럼 안정을 보일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러시아증시의 불안으로 일정 비중을 투자하고 있는 브릭스펀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감도 덩달아 높아지는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RTS지수는 전일대비 4.4% 하락 마감했다. RTS지수는 지난 5월 이후 49% 급락했다. 1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러시아펀드는 최근 1개월 평균수익률 -18.11%를 기록했다. 개별 러시아펀드들의 경우 `우리CS 러시아익스플로러주식`과 `미래에셋 러시아업종대표주식`이 -19~-20% 수준의 손실을 보이며 가장 부진했다. `JP모간 러시아주식`의 경우 -16% 성과를 보이며 유형평균보다는 우수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손실을 보였다. 지난 5월19일을 기점으로 러시아 RTS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주변국 증시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러시아 철강 업체 메첼(Mechel)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이어 8월초 그루지야전쟁까지 이어지며 주가하락이 이어졌다. 러시아 증시는 7월초 철강 업체 메첼(Mechel)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이어 8월초 그루지야전쟁까지 이어지며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에 투자하는 브릭스펀드도 러시아 주식시장 변동성에 따른 악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분산 효과로 이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다. 브릭스의 경우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이 -9.01%를 나타냈다. 국내에 설정된 브릭스펀드들은 러시아 투자비중이 20% 안팎인 경우 많아 적은 투자비중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여기에 최근 상품시장 변동성에 따른 브라질 증시 하락까지 더해져 악재가 겹쳤지만 중국과 인도, 홍콩 등 투자자산이 분산됨에 따라 러시아 개별펀드에 비해서 나은 성적을 보였다. `교보 파워브릭스주식`과 `한국 브릭스주식` 등은 러시아 투자비중이 20% 안팎으로 적지 않음에도 최근 1개월 성과가 -5%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미래에셋맵스E-오션브릭스인덱스주식`은 -10% 성과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러시아 비중은 5.7%에 불과하지만 상품시장에 타격을 받은 브라질 증시 투자비중이 50%가 넘어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래표 참조) 최근 들어 러시아펀드의 부진이 나타나고 있지만 러시아 증시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관적이기보다는 오히려 장기적으로 매력적이라는 시각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그루지야 사태에 불구하고 투자처로서 러시아의 매력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무엇부다 러시아는 에너지공급 국가로서 존재감이 확고해지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신건국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는 "브릭스펀드의 러시아 투자비중이 20% 안팎은 적은 수준은 아님에도 성과가 개별펀드에 비해 좋은 것은 분산투자 효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작년 상승장에서는 브릭스펀드가 중국이나 인도 등 개별펀드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최근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속에서도 브릭스펀드가 분산투자 효과로 방어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브릭스펀드도 작년 한창 성과가 좋던 때에 비해서 부진하다보니 우려가 높아졌지만 투자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