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재반등)②펀드투자 전략 어떻게… (Edaily)

베트남증시가 반등함에 따라 베트남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베트남증시는 올들어 360선까지 밀리면서 큰폭의 손실을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 500선을 회복하면서 베트남펀드의 최근 단기 수익률이 일제히 플러스로 돌아선 모습이다. 21일 자산운용업계와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KB베트남포커스혼합(Class-A)`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6.19%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GB블루오션베트남주식혼합 1`과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증권 2`도 같은기간 수익률이 각각 3.29%와 3.41%로 양호한 모습이고, `한국 월드와이드 베트남혼합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증시가 실적시즌을 맞아 원자재값 상승영향으로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수급영향으로 반등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에 악재로 작용했던 통화절하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주초 베트남 증시의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것도 반등의 자심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준상 동양투신운용 베트남사무소장은 "베트남 증시가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면서 "현재의 박스권에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베트남 경제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무역적자 수준 여부에 따라 베트남 증시의 방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은 있지만 9월 이후엔 긍정적인 방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베트남증시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시각도 있다. 미래에셋의 경우 주식편입비중을 다른 베트남펀드가 60%이상을 나타내는 것과 달리 여전히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맵스 오퍼튜니티베트남주식혼합 1`의 3개월 수익률은 0.54%로 다른 베트남펀드에 비해 베트남증시 반등의 수혜를 입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는 주식편입비중은 24.58%로 채권편입비중(35.40%)와 유동성편입비중(40.02%)에 비해 낮게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베트남증시의 최근 반등은 주변국 대비 상대적 낙폭이 큰 것에 대한 상승일 수도 있다"면서 "경제지표 호전 연속성과 수급상 균형 등 안정국면 여부를 확인하며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완제 삼성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베트남펀드 투자자들의 대부분이 설정이후 30%대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도환매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년 이후엔 베트남증시가 현재보다 높은 지수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계속 보유하고 있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적립식펀드의 경우 계속해서 불입하는 것이 좋다"면서 "베트남펀드의 신규가입을 고려중인 투자자는 베트남증시가 하반기 부동산가격 하락에 따른 부실채권 이슈로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5년 이상 투자관점에서 매수에 나설 만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