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고를 때 참고할만한 지표는? (Edaily)

수천개 펀드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모든 펀드에 대해 세부적인 내역들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펀드를 선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고민을 하는 투자자들은 위험조정성과 평가지표와 베타를 고려해 펀드를 선택할 만 하다. 21일 하나대투증권과 제로인에 따르면 상승국면에서는 장기(12개월) 성과평가지표가 우수한 펀드, 하락국면에서는 단기(3개월) 성과지표가 우수한 펀드 및 베타가 큰 펀드의 성과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의 위험조정 성과평가 지수로 활용되는 알파지수(Alpha ratio)는 젠센지수로도 불리기도 한다. 펀드수익률이 이론상 기준수익률과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론상 기준수익률은 자본자산 가격결정 모형(CAPM, Capital Aseet Pricing Model)으로 산출한다. 또다른 평가지수인 IR(Information ratio)의 경우 벤치마크 대비 펀드의 초과수익률을 추적오차(Tracking error)로 나눈 값이다. 추적오차는 벤치마크 대비 펀드의 초과수익률의 분산이며, IR은 해당펀드 수익률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벤치마크 수익률과 비교한다는 강점이 있어 펀드매니저의 성과평가 지표로 주로 사용한다. ▲ 국내 주식형펀드의 유형별 1년 수익률과 표준편차, 베타 분석에 따르면 상승국면이었던 작년8월31일 기준시점에서 성과지표가 우수하다 하더라도 이것이 향후 3개월이나 6개월 수익률 상위 30%에 포함될 확률은 전반적으로 50%가 안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상대적인 비교 관점에서 본다면 12개월 IR이 상위 30% 범위에 속하는 펀드의 향후 3개월 수익률이 상위 30% 이내에 포함될 확률은 45.7%로 나타났다. 또한 12개월 샤프지수가 상위 30% 범위에 속하는 펀드의 향후 3개월 수익률이 상위 30%에 포함될 확률은 45.8%를 기록,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6개월 수익률이 높을 확률은 3개월에 비하여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반적으로 장기지표를 사용할수록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작년과 같은 상승장의 경우 전반적으로 위험조정 성과평가 지표가 높더라도 향후 3개월 및 6개월 수익률이 우수할 확률은 기대보다 높지 않았다. 작년 8월31일 기준시점에서 성과지표가 우수하다 하더라도 이것이 향후 3개월이나 6개월 수익률 상위 30%에 포함될 확률은 전반적으로 50%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시장 하락국면에서 위험조정성과 평가지표의 활용성은 상승국면에서는 단기(3개월) 성과지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이 하락국면을 나타낸 올해 1월11일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위험조정성과 평가지표의 활용성은 상승국면에서 보다 떨어졌지만 단기(3개월) 성과지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는 베타계수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으로 하락국면에서 펀드에 편입돼 있는 종목들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면서 펀드의 수익률 관리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기 성과지표가 우수할 경우 상위 50%이내에 포함될 확률이 높아 하락국면에서는 베타가 오히려 펀드의 성과를 잘 대변해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최근 3개월 기준 성과지표 상위 30%이내를 기록해 수익률 관리 능력이 우수펀드군과 반기별 수익률 상위 30%이내 성과를 연속해서 달성한 장기 성과 우수펀드군을 선별한 결과, 최근 3개월 성과지표 우수펀드들은 가치형펀드들이 주를 이뤘다. 또한 장기성과가 우수한 펀드군에는 일반성장형펀드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성장형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해지면서 인덱스형펀드들이 대거 부각됐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팀장은 "위험조정성과 평가지표 우수펀드와 더불어 베타가 높으면서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유지하는 펀드에 주목할 만 하다"면서 "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한 국면일수록 투자원칙에 충실한 접근과 투자성향에 맞는 주식형펀드 투자비중 및 적절한 펀드 유형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