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글로벌 인플레` 연계 채권펀드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최근 고유가 등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발생시 오히려 채권가격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펀드가 출시된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최초로 전세계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에 투자하는 `현대 글로벌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펀드`를 오는 30일부터 교보증권 등을 통해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또는 물가연동채권)은 현금의 실질가치가 물가상승에 의해 잠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원금과 이자지급액을 물가지수에 연동시킴으로써 채권의 실질가치를 보존해 주는 효과가 있는 채권이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그만큼 수익이 올라가는 채권 구조로 물가상승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헤징 수단을 제공한다. 특히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은 명목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 영향을 받는 일반채권과 달리 실질금리에 연동돼 가격이 형성되므로 일반채권보다 변동성이 낮다. 금리 상승기에도 인플레이션에 의한 완충작용으로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채권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 상승시에는 인플레이션 상승률만큼 원리금을 보상하는 특징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은 최근 새로운 투자 자산군으로 분류되는 등 일반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 보다 효율적인 분산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시장은 지난 2 년반 동안 2배로 성장해 현재 약 1조4000억달러 규모"라며 "이제 국내 개인투자가들도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등 전세계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 투자의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 글로벌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펀드`는 주요 선진국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쿠폰금리가 높고 향후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브라질, 남아공 등 주요 이머징 국가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에도 투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펀드의 해외자산운용은 HSBC그룹의 자회사인 시노피아자산운용에서 위탁운용을 맡게 된다. 시노피아자산운용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운용사로서 유럽에서 최초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 운용을 시작한 이 분야의 선도적인 자산운용사로 알려져 있다. 장항진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상품전략팀장은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은 물가 상승기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금융자산"이라며 "앞으로 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투자대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