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이미 경기후퇴 또는 올해 진입"-블루칩 (이데일리)

이데일리 임현옥기자] 미국의 권위있는 경제전망 조사인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BCEI)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민간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이미 경기후퇴(recession)에 진입했거나 아니면 올해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BCEI는 "우리의 패널 중 50% 이상이 미국 경제가 이미 경기후퇴에 진입했거나 올해 진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와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경기후퇴가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3일에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개인 소비지출이 17년만에 최소 상승폭을 기록하고 세전 기업 순익도 2001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이코노미스트의 거의 절반 가량은 올해 일자리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일자리 감소와 기대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올해 개인별 실질 처분 가능 소득은 2.1%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한 달 전 전망치와 동일한 0.1%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분기 GDP도 0.1%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한 달 전 0.2%보다 줄어든 수치다.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은 전 달 예상치인 1.5%에서 소폭 줄어든 1.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