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부동산 투자 기회"…블랙스톤, 최대 펀드 조성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세계 최대 차입인수 펀드인 블랙스톤 그룹이 헐값으로 떨어진 부동산을 사들이기 위해 블랙스톤 사상 최대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조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스톤은 이날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자산 가격이 급락한 탓에 매력적인 투자기회가 널려 있다며,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 109억달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서유럽 지역에만 투자하는 펀드를 10억달러 이상의 규모로 별도 조성했다. 블랙스톤이 미국 저축대부조합(S&L) 사태 직후인 지난 1992년부터 헐값의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부동산 펀드를 조성한 이후로 현재까지 총 9개의 부동산 펀드를 출시했다. 블랙스톤은 지난해 부동산과 호텔업계에서 가장 큰 차입인수를 매듭지었다. 지난해 2월 샘 젤의 에쿼티 오피스 프로퍼티스 트러스트를 390억달러에 인수했고, 지난해 10월 힐튼 호텔을 260억달러에 사들였다. 블랙스톤은 지난 3월 운용중인 자산 규모가 전년 대비 47% 증가한 1024억3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부동산 자산 규모는 260억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