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 불구 `증권사 2월 실적 괜찮네` (이데일리)

세계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2월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2월 실적은 전년대비 크게 늘었다. 삼성증권의 2월 당기순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60% 증가한 29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도 2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60%와 74.40% 늘어난 273억과 352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각각 380억과 4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실적이 좋아진 것은 2월 증시가 반등국면을 보이면서 파생상품투자 등에서 직접투자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박선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10월 이후 거래대금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2월에는 6조2000억원을 기록했지만, 반등국면이 찾아오면서 순수주식형 자금으로 6조원이 몰렸고 MMF(머니마켓펀드)에 10조 정도가 들어와 간접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됐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런 자금 유입은 증권사들의 상품운용에 대한 기반을 넓혀져 수익을 증대에 도움을 주게 된다"고 언급했다. 박석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도 "2월 증시는 12월과 1월 과도한 낙폭에 대한 반등국면이 진행돼, 평가손실로 잡혀있던 증권사들의 직접투자 부문의 손실을 만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