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혼조..중남미·원자재펀드 `선전` (이데일리)

(주간해외펀드)글로벌 증시 혼조..브라질펀드 약진 말레이시아펀드 부진..`한화 카자흐스탄주식`펀드 두각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계속된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이로 인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였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글로벌 주식펀드의 경우 0.51%의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주로 금에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 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말레이시아 주식펀드는 -2.97%로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미국 경기 침체 및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FRB가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지표 악화와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등의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소폭 하락했다. 이에 MSCI 북미주식은 -0.31%의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북미주식형 펀드 역시 0.35%의 손실을 보였다. 일본의 경우 미국 증시의 약세, 국제 유가강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신용경색 우려 등의 악재와 카타르 국부펀드의 크레디트스위스 지분매입 소식, 원자재 관련주의 강세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MSCI일본주식은 0.23%이 상승한 가운데 일본주식펀드의 0.85%의 수익을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주중 중국 증시는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관련주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당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와 자본금 조달을 위한 상하이푸동은행의 증자계획이 발표되며 하락 반전했다. 지난주 상해A지수가 -0.56%, 항셍중국기업지수가 0.08%의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10% 상승했다. 반면 지난주 브라질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브라질 주식 펀드가 비교적 높은 성과를 거뒀다. 철강업체인 발레도 리오 도세를 비롯한 제르다우 등이 철강가격 강세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에너지 및 석탄산업 랠리에 동참한 것도 지수상승을 한 몫 거들었다. 이로 인해 브라질 주식펀드는 주간 3.85%의 수익을 기록했고 남미신흥국주식 펀드 역시 2.91%의 양호한 주간 수익을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 펀드중에서는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에 투자하는 `한화카자흐스탄주식 1(A)`펀드가 5.74%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원자재 투자펀드인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 1ClassB`(5.73%), 금에 투자하는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5.46%) 펀드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KB브라질주식형자(Class-A)`(4.30%), `한BNP봉쥬르브라질주식_자HClassA 1`3.88%) 펀드 등 기초소재와 원자재, 브라질 투자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