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장세 방어 잘한 펀드 2題 (이데일리)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여파가 현재까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하락장에서는 양호한 방어를 그리고 상승장에서는 더 나은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는 펀드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NH-CA자산운용의 국내 주식펀드인 `아이사랑 적립식 주식`은 최근 1년간 누적수익률이 38.26%로 코스피 상승률 18.42%에 비해 월등히 높고, 국내 500여개의 주식형 상품 중에서도 수익률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NH-CA 아이사랑 적립식 주식펀드`는 자녀의 미래에 대비해 목돈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2005년 5월 2일 설정됐다. 이 상품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의 하나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최근 들어 고객의 연령에 관계없이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며 현재 수탁고가 145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NH-CA자산운용은 투자종목 발굴을 위해 외부 데이터를 통한 서면평가와 이를 기초로 기존 데이터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대상 종목군을 압축하고, 압축된 종목군 자체를 가지고 분석하는 등 세밀한 검증과정을 거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욱 NH-CA자산운용 팀장은 "일정한 수익률을 올리려면 원칙을 가지고 운용해야 한다"면서 "수익가치 측면에서 기업의 성장성이 시장보다 높고,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진 종목을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산가치 측면에서는 순자산가치의 1배 미만 기업 중자기자본이익률(ROE)의 상승이 구조적으로 안정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아이사랑 적립식 주식펀드`는 우리 자녀들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되어야 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운용에 한번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 정도로 책임감이 크다"면서 "투자원칙을 가지고 일정한 패턴으로 시장에 접근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기대수익률을 가지고 투자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펀드 중에선 삼성투신운용이 올해 1월7일 출시한 해외 이머징펀드인 `삼성이머징다이나믹펀드`가 최근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펀드는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지수(MSCI) 이머징 인덱스를 구성하는 한국을 포함한 26개국을 투자대상으로 월별 투자 유망국가로 예상되는 11~13개국에 대해 집중투자하고 있다. 출시시점인 1월7일부터 2월 18일까지의 누적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삼성이머징다이나믹펀드`가 -1.02%를 기록해 `알리안츠NACM글로벌이머징펀드`(-8.05%)나 `미래에셋아내사랑글로벌이머징펀드`(-9.05%) 등 경쟁사 유사펀드 대비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삼성투신은 "출시 당시 기존의 이머징마켓 펀드와는 달리 전략적 자산배분을 통해 탄력적으로 투자유망 국가에 대한 투자비중을 조정해 단일 이머징국가나 브릭스(BRICs) 등 소수 이머징국가에 고정적 비율로 투자하는 펀드보다 리스크는 줄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형 삼성투신 상품개발팀장은 "삼성이머징다이나믹펀드의 운용내역을 살펴보면 최근 낙폭이 가장 컸던 중국 및 인도 비중을 축소하고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던 국가의 투자비중을 높게 운용해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면서 "벤치마크대비 초과수익률의 67% 정도가 국가비중 조절을 통해 발생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