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외국인 매수전환, 하반기에나 기대"(이데일리)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신영증권은 13일 "외국인의 매수 전환 기대는 아직 이른감이 있다"며 "전환 가능 시점을 2분기 이후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가 안정을 찾는 시점은 미국의 경기 리스크가 걷히는 시점과 일치할 것"이라며 "최초 금리인하와 경기회복과의 시차가 3~7분기 가량 걸린다고 보면 결국 외국인 매매 변화시점은 오는 하반기"라고 진단했다. 또 여타 신흥국 증시 대비, 국내증시의 외국인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될 것이란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이 연구원은 평가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외국인이 국내 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7%로 이머징 평균 25%선과 아직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국내증시 수준이 선진증시와 이머징 증시 사이에 존재한다고 보면 적정 시총 비중은 27~28%"라며 "이는 아직 30조 가량 추가 매도가 나올 수 있다는 단순계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35조원의 외국인 매물이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꿋꿋한 모습을 보였던 국내증시를 볼 때, 겁먹을 수준은 아니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성장속도가 꺾이지 않고 있고, 연기금 등 국내 주요 매수주체들의 주식비중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점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