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펀드매니저들 "주식비중 줄여라" (이데일리)

전세계 펀드 매니저들사이에 전세계 경기후퇴(recession)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16일(현지시간) 메릴린치가 195명의 펀드 매니저들(자산운용 규모 6710억달러)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19%가 "전세계 경기후퇴가 향후 1년간 시작될 가능성이 있거나 매우 높다"고 답했다. 이는 한 달 전 13%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8%는 이미 경기후퇴가 시작됐다고 답해, 역시 한 달 전 4%에 비해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조사에선 아무도 경기후퇴가 시작됐다고 답한 사람이 없었다. 전세계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준 사람은 6%에 불과했다. 전월 조사때 20%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자연스럽게 채권에 대한 `비중축소(underweight)` 의견을 낸 사람은 12월 40%에서 이달엔 28%로 줄었다. 이들은 또한 향후 두 달동안 현금에 대한 비중을 늘릴 것도 권고했다. 현금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은 32%로 전월 26%에 비해 늘었다. 11월 조사에서 현금 비중을 늘리리란 사람은 20%였다. 향후 1년간 단기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점친 이는 70%에 달해, 전월 63%에 비해 늘었다. 미국 주식 비중을 줄이라는 펀드 매니저는 25%로 전월 7%에 비해 현저히 늘었다. 그러나 이는 11월 조사 때 32%에 비해선 감소한 것이다. 유럽 주식에 대한 선호도도 크게 낮아져, 80%의 유럽 펀드 매니저들은 유럽 기업들의 주당순이익(PER)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월에 이렇게 답한 이는 53%였다. 응답자의 60%는 전세계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