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E, 나스닥 인수제안 거부.."가격이 낮아!" (이데일리)

나스닥 인수실패시 12개월내 인수제안 못해 결국 적대적 M&A 가능성 더욱 높아져 입력 : 2006.11.21 07:40 [이데일리 강남규기자] 미국 나스닥의 주식매집과 인수제안에 동시에 직면하고 있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가 일단 인수제안을 거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LSE 경영진은 나스닥이 `마지막 제안`이라며 내놓은 주당 12.43파운드 인수제안을 거부했다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LSE 경영진은 12.43파운드가 자사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LSE 최고 경영자(CEO)인 클라라 퍼스는 "나스닥의 최종 제안에는 LSE의 세계적인 위상은 말할 것도 없고 놀라운 성장기록과 전망이 제대로 반영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영국 인수합병(M&A) 규정에 따르면 나스닥은 이사회 의결이나 경쟁 인수자의 출현 이전에는 `마지막 제안`이라며 내놓은 인수가격을 상향 조정할 수 없다. 또한 나스닥이 이번에도 인수에 실패한다면, 이후 12개월 사이에는 또 다른 제안을 내놓을 수 없다. 결국, 나스닥은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모종의 움직임(적대적 M&A)`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FT는 전망했다. 한편, 나스닥은 LSE 거부 직전, 스코틀랜드 미망인 투자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LSE 주식 600여만주를 인수해 지분율을 28.75%까지 늘렸고, LSE 경영진쪽에 합병을 제안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 LSE 주식은 거래가 분출했을 뿐만 아니라 가격이 6% 급등했다. 이데일리 강남규 기자 dismal@ ▶강남규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저작권자©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