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국내외 펀더멘털 긍정적으로 전개 (이데일리)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해외증시의 강세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핵을 둘러싼 긴장고조는 중국 대북 특사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을 계기로 대화를 통한 문제의 해결 가능성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펀더멘털이 긍정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가 더해지고 있다. 강문성 한국증권 책임연구원은 20일 “북한 핵이 무력 충돌로 진전될 가능성은 낮다”며 “이에 비해 국내외 펀드멘털더 매우 긍정저인 시나리오로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부문에선 올들어 미국의 인플레 및 부동산경기 둔화, 이에 따른 미소비의 급격한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지금으로선 이러한 우려가 기우에 그치거나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설명이다. 우선 미국의 인플레와 관련해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현저하게 둔화되고 있고, 미 부동산 역시 관련지표들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미국 소비둔화의 연착륙을 기대했다. 국내에선 정보통신(IT)업황의 개선 불확실성과 국내 소비둔화 가능성,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기업의 실적악화 가능성 등이 시장을 억눌렀지만, 국내 역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계기로 하반기 IT업황의 개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어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다 환율은 달러/원 환율이 안정을 보이는 가운데 엔/원 환율의 추가 하락 여지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북핵문제 역시 무력충돌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북핵이 소비심리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오히려 유가하락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력과 최근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가 북핵 리스크를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강문성 연구원은 북한핵을 둘러싼 돌발 악재로 인해 우리 증시가 주춤할 수는 있겠지만 펀더멘털이 긍정적인 시나리오대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국증시의 하락 여지가 그만큼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영한 기자 (yh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