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부동산 불붙는다..투자펀드 10조엔 육박(이데일리)

개인과 기관들의 투자자금이 몰려들면서 일본 부동산 투자펀드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일본의 부동산 투자펀드 자금규모는 지난 6월말 현재 9조9830억엔으로 10조엔에 육박했다. 이는 1년전에 비해 70%가 늘어난 것이다. STB 리서치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부동산투자신탁(REITs)의 6월말 잔고는 6월말 현재 4조4820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장 REITs의 수도 36개로 1년전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났다. 비상장 부동산 투자펀드 규모는 전년대비 68% 증가한 5조5000억엔에 달했다. 부동산 투자자금 규모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일본의 경기 회복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부동산 투자가 높은 수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STB의 이노우에 준지 선임 연구원은 "일본내 연금 펀드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비상장 부동산 펀드의 경우 10%이상의 투자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이 투명성이 개선됐다는 점도 투자금 유입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막대한 실탄을 확보한 이들 펀드들은 구조조정 기업들이 내놓은 부동산의 주요 원매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도쿄 등 대도시의 사무용 빌딩이나 고가 부동산에 투자자금이 몰려들면서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등 긴축행보가 지속될 경우 부동산 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인상으로 국채 수익률이 높아질 경우 REITs 배당수익과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REITs 지수는 지난 5월 정점과 비교하면 7%가 하락했다. 이데일리 조용만 기자 ymcho@edaily.co.kr ▶조용만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저작권자©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