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채권형펀드 好시절 올까? (이데일리)

금리인상 중단.. 하반기 수익개선 기대 장기안전 선호형 투자자 관심 높아질 듯 입력 : 2006.08.18 06:40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올들어 주식형펀드가 증시침체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채권형펀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운용목표를 연 4.50%로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향후 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채권시장의 지표역할을 하는 국고채권 5년물이 올해 1월초 5.46%의 연중 고점을 형성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4.8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만약 연초에 이 채권에 투자했다면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도윤 한국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올해 채권투자 전망이 밝은 데 비해 그동안 채권형펀드에 대한 관심이 주춤했던 것은 지난해 호조를 보였던 주식형펀드의 기대수익에 미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그러나 "미국 등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중단과 맞물리면서 중장기적으로 금리는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리가 낮아지면 채권가격이 오르는 특성상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펀드평가가 지난 14일 현재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이 0.61%를 기록했다. 이들 채권형 펀드의 최근 6개월 평균수익률이 2.44%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들어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투신운용의 `ABF 코리아 인덱스 종류형 채권클래스A`는 최근 1개월 수익률이 1.20%로 최근 6개월 수익률 3.26%에 비해 최근 들어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올 4월 출시한 동양투신운용의 `동양모아드림채권1`도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48%인데 비해 최근 1개월 수익률은 0.73%를 기록중이다. CJ자산운용의 `CJ 굿초이스채권1호`의 경우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77%이지만 최근 1개월 수익률은 0.64%에 달한다. 이를 연간수익률로 환산할 경우 6개월 수익률은 연 5.45%이지만 최근 1개월 수익률은 연 7.69%로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수익률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박재기 CJ자산운용 채권운용팀장은 "채권형펀드는 금리고점에서 가입해 금리하락기에 접어들면서 수익이 가장 좋게 나타난다"며 "당장에는 높은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 정기예금보다 나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