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경기비관론` 확산..채권투자 선호 (이데일리)

메릴린치 조사..채권 시장에 대해 긍정적 진단 늘어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비관적 전망 입력 : 2006.08.16 08:24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전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높아짐과 동시에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매니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펀드매니저들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비관적 관측과 이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 기업 순익에 대한 우려 등으로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메릴린치가 15일(미국시간) 발표한 8월 월간 조사에서 전 세계 채권시장이 고평가 돼 있다고 진단한 펀드매니저는 전체 응답자의 22%로 지난달 35%, 지난 5월 48%보다 줄어들었다. 포트폴리오에서 글로벌 채권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낮출 것을 고려하는 응답자는 44%로 지난 7월 63%, 지난 6월 65%보다 줄어들었다. 이는 채권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식에 대한 선호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매니저의 20%는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밝혀 지난달 34%, 지난 6월 34% 보다 감소했다. 또한 현금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펀드매니저는 33%로 지난달 31%보다 늘어나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사 참여자의 70%가 전 세계 경제가 향후 12개월 안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해 지난 7월 60%보다 비관적 관측이 늘어났다고 메릴린치가 전했다. 메릴린치의 데이비드 바우어스 폴 컨설턴트는 유동성이 증시 또는 채권 시장으로 흡수될 지 여부는 FRB가 경기 둔화 우려와 인플레 중 어디에 더 무게를 두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지난 4~10일 전 세계 펀드매니저 20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yolanda@edaily.co.kr ▶김유정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저작권자©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