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선박펀드 투자 활발 (이데일리)

교보·금호생명·현대해상, `코리아퍼시픽`공모 참여 `연 7.9%+α`수익률에 분리과세까지 `일석이조` 입력 : 2006.08.03 06:09 현대해상 12,100 100 0.82%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보험사들이 잇따라 선박펀드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3일 증권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달 21일 `코리아퍼시픽 선박펀드 01~04호`에 총 122만8000주(주당 5000원) 61억4000만원을 투자했다고 지난 2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금호생명과 현대해상(001450)도 `코리아퍼시픽 선박펀드 01~04호`에 각각 총 128만주(주당 5150원)를 65억9200만원 매입해 공모에 참여했다. 현대해상의 경우 지난해 8월 `아시아퍼시픽 선박펀드 15호`에 총 29만주를 투자하기도 했었다. KSF선박금융이 운용하는 `코리아퍼시픽 선박펀드`는 파나마 소재 국외 자회사를 통해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을 매입했다. 이 선박을 국내 1위의 해운회사인 한진해운과 13.5년의 정기용선계약을 체결한 후 선박운용을 통한 용선료 수익으로 투자자들에게 연 7.9%의 수입 분배금을 매 3개월마다 지급한다. 또 인도 후 5년차부터 조기상환옵션 또는 매각옵션이 행사될 경우, 이를 통해 연 환산 1.6% 이상을 추가 분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연 7.9%+α(알파)`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펀드는 액면가액 3억원 이하 보유주식의 배당소득은 비과세, 3억원 초과 보유주식의 배당소득은 분리과세가 되는 절세형 상품이다. 단, 이런 세제 혜택은 2008년 12월 31일까지만 적용된다는 점에서 보험사들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이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선박펀드는 이미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저금리 시대에 연 7.9%의 고정수익은 충분한 투자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안한 증시 상황 속에서 높은 수익성을 보장받으며 안정적인 자산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험사들이)선박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skmoon@edaily.co.kr ▶문승관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저작권자©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