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등, 나스닥 2.1%↑..M&A+실적 (이데일리)

24일 뉴욕 주식시장이 큰 폭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은 2.1% 치솟아 3주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고, 다우도 1.7% 올라 올들어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미국 최대 병원 운영업체인 HCA, 인텔의 경쟁자 AMD 등이 대규모 인수합병(M&A) 소식을 발표하며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다. 제약업체 머크와 셰링 플라우, 통신업체 AT&T,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실적 호조도 가세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82.67포인트(1.68%) 상승한 1만1051.05, 나스닥 지수는 41.45포인트(2.05%) 높은 2061.84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0.62포인트(1.66%) 오른 1260.91에 마쳤다. 뉴욕 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62센트(0.83%) 높은 75.05달러에 장을 마쳤다. ◆HCA-AMD 대규모 인수합병 발표 투자은행 메릴린치, 사모펀드 베인 캐피탈과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는 미국 최대 병원 운영업체 HCA를 213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17억달러에 달하는 HCA의 채무도 떠안기로 해 전체 M&A 금액은 총 33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이전 세계 최대 바이아웃인 1989년 KKR가 식품업체 나비스코를 인수할 당시 금액인 313억달러보다 많다. 반도체 업체 AMD는 그래픽 반도체 전문 업체인 ATI를 54억달러(주당 22.40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지난 21일 종가에 23%의 웃돈을 얹은 수준이다. ATI 주주들은 한 주당 16.40달러의 현금과 AMD 0.2229주를 받는다. 그러나 자금 부담 우려로 AMD 주가는 4.76% 떨어졌다. ◆제약업체 강세..머크, 셰링 플라우 실적 호조 제약업체 머크(MRK)는 2분기 순이익이 총 15억달러(주당 69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7억2060만달러(주당 33센트)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고 밝혔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2분기 주당 순이익은 73센트로 톰슨 퍼스트콜이 조사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65센트를 웃돌았다. 2분기 매출은 일 년 전에 비해 6% 증가한 57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역시 월가 예상치 54억6000만달러를 능가했다. 또다른 제약업체 셰링 플라우(SGP)도 특별 항목을 제외한 2분기 주당 순이익이 2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톰슨 퍼스트콜 예상치 17센트보다 좋은 수치다. 머크와 셰링 플라우 주가는 각각 4.26%, 5.66%씩 상승했다. ◆아멕스-AT&T도 실적 우수 AT&T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벨사우스는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총 8억8700만달러(주당 4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 비용을 제외한 2분기 주당 순이익은 60센트로 월가 예상치 57센트를 웃돌았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는 2분기 주당 순이익이 76센트(총 9억4500만달러)로 작년 2분기 81센트보다 조금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2분기 주당 순이익은 78센트로 작년 2분기 69센트보다 높았고, 톰슨 퍼스트콜 전망치 74센트도 상회했다. 주가는 0.08% 올랐다. 이데일리 하정민 특파원 manua1@edaily.co.kr ▶하정민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저작권자©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