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주식형 펀드도 여름휴가(?) (이데일리)

자금유입 주춤.. 시장불안·계절적 요인 여파 1200선 유지되면 대규모 환매는 없어..휴가 끝나면 자금유입 늘어날 듯 입력 : 2006.07.20 11:00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주식시장이 코스피지수 1300선을 기점으로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규자금유입이 둔화되고 있는 데다 여름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주식 편입비율이 60% 이상인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40조7502억원으로 1주일전인 지난 11일(40조7175억원)보다 327억원이 늘었다. 그러나 이같은 규모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1주일간 주식형 자금이 4210억원을 증가한 것에 비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 4일 기준으로 1주일간 5040억원이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갈수록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감소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둔화세는 적립식 펀드로의 자동이체 납입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 자금유입이 크게 둔화된 까닭으로 풀이된다. 특히 계절적으로 여름휴가철이라는 점도 자금유입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한몫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종우 랜드마크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전통적으로 여름휴가철이 끝나는 8월까지는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부진했다"며 "국제유가와 미국 금리 등 주식시장 불안요인도 여전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자금운용의 순환이 1차례 끝났고 해외펀드 등으로 분산투자가 이뤄진 것도 최근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을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정윤식 대한투자신탁운용 주식투자전략팀장도 "지난 5~6월 한주간 5000억원선에 달하던 신규 자금유입 규모가 7월 들어 500억~600억원 수준으로 급감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악재에 따른 투자자들의 심리적 위축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을 주춤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불안요소로 인해 주식형 펀드의 자금유입 둔화세가 불가피하지만 이같은 현상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윤식 팀장은 "9월이 되면 금리 등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해외 변수들이 가닥을 잡을것"이라며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차츰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우 본부장은 "주식시장의 불안요인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지만 코스피지수 1200선이 깨지지 않는 이상 주식형 펀드의 환매사태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펀드에 관심있는 신규 투자자들은 혼합형이나 분할가입 등으로 분산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cheol@edaily.co.kr ▶이진철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저작권자©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