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부동산증권펀드, 금리상승 어떻게 볼까 (이데일리)

피델리티 스티븐 뷸러 매니저 "금리 올라도 전망 밝다" 주장 입력 : 2006.07.18 17:34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이 금리 인상 러시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글로벌 부동산증권 펀드의 투자 전망이 밝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금리가 상승하면 관련 조달 비용이 늘어나 부동산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보는 일반의 시각과는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피델리티 글로벌 부동산증권 펀드'를 맡아 운용하는 스티븐 뷸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8일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금리 상승 기조로 조달금리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밝혔다. 그는 "전세계적인 금리 상승추세는 결국 글로벌 경제 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은 방증하는 것이고, 오피스빌딩 등 수요 전망이 양호함을 뜻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빌딩 신축비용 늘면서 빌딩 신규 공급이 제한되는 것도 투자에는 나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뷸러 매니저는 과거 15년동안 글로벌 부동산증권 펀드의 성과를 제시하며 관련 투자가 매력적인 성과를 거둬왔다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증권 펀드의 벤치마크인 'FTSE ERPA/NAREIT 글로벌 프로퍼티 인덱스'의 경우 지난 15년동안 연평균 12.4%의 수익률과 3.6%의 배당수익을 매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주식형펀드 벤치마크인 MSCI글로벌인덱스는 연평균 9.1%와 2.5% 배당수익에 그쳤다. 특히 글로벌 부동산증권 투자의 경우 글로벌 주식이나 채권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뷸러 매니저는 "한국의 경우 부동산의 증권화가 미미해 실망스럽다"며 "부동산 증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동산을 다량으로 보유한 기업들이 비핵심 부동산 자산들을 증권화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핵심 보유 부동산 자산을 유동화시키게 되면 매몰비용을 현금화할 수 있고, 이 현금을 핵심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의 부동산 증권 시장의 규모는 5억달러에 불과한 반면 일본은 리츠(J-Reits) 제도 도입 6년만에 40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고, 상장된 펀드수도 3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데일리 배장호 기자 codablue@edaily.co.kr ▶배장호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저작권자©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