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ETF, 무난한 출발..은행·반도체 수익률 높아 (이데일리)

KRX, 섹터ETF 상장 첫 2주간 성과 조사 입력 : 2006.07.12 12:00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섹터ETF(상장지수펀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상장된 섹터ETF가 유동성공급자(LP)의 적극적인 호가제시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27일 이후 지난 11일까지 종목당 하루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1만9000좌와 1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존 ETF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7만3000좌와 21억2400만원이었다. 전체 ETF에서 섹터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16%(자산규모 기준)로 미국의 10%와 유럽의 5%, 일본의 4%에 비해 높았다. KRX측은 "동일한 섹터지수에 대해 복수의 섹터ETF가 상장됨에 따라 자산운용사간 경쟁으로 유동성이 활발하게 공급되고 있다"며 "전체 ETF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이유는 고위험과 고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성향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익률을 살펴보면 반도체와 은행업종의 섹터ETF의 수익률이 시장평균을 상회한 반면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은 하회했다.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섹터ETF는 삼성투신운용의 KODEX은행(14.26%)이었고 역시 삼성투신의 KODEX반도체(7.33%)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TIGER반도체(6.94%), 우리크레딧스위스자산운용의 KOSEF은행(5.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KRX측은 "동일한 지수를 추적하는 섹터EFT의 수익률이 다른 이유는 지수를 구성하는 주식비중과 펀드내 현금보유비중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섹터ETF는 기존 ETF가 코스피200 등 지수를 추종했던 것과는 달리 해당업종 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의 일종이다.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은행 자동차 등 특정업종 지수에 투자하며 현재 7개 종목이 상장돼 있다. IT 섹터ETF를 살 경우 주요 IT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주식매매시 부과하는 0.3%의 거래세도 면제된다.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bomy@edaily.co.kr ▶김춘동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저작권자©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