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파생상품 수익비중 급속히 증가 (이데일리)

9개 증권사 파생수익, 33개사 펀드수익 절반 넘어 전체 수수료 수입중 비중도 3.8%에서 5.6%로 껑충 지난해 국내증권사의 파생상품 판매수익이 펀드 판매수익의 절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연계증권(ELS),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장외파생상품 수익이 급성장하면서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의 지난 2005년 증권사 실적 집계에 따르면, 국내증권사의 신종증권(ELS, ELW 등 장외파생상품)판매수수료가 3267억원으로 수익증권(펀드)취급수수료 6345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 2004년 1453억원보다 124.8%나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04년 펀드 판매수익의 4분의 1도 채 안됐던 파생상품 판매수익이 1년 사이에 2분의 1 수준 이상으로 성장한 것이다. 전체 수수료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에서 5.6%로 증가했다. 증권사별 파생상품 판매수익 상위는 삼성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신영증권, 한국투자증권 순이다. 특히 33개 국내증권사가 펀드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데 반해 파생상품은 9개 증권사가 판매하고 있어 수익성은 펀드 못지않다. 지난해 강세장에서 ELS의 수익률이 높아지자 ELS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수익성이 급성장했다. 이처럼 파생상품 수익이 전체수익에서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하자 증권사들은 파생상품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계증권사에 상품을 받아와서 팔기 보다 직접 상품개발을 하기 위해 인력을 뽑고,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파생상품 관련 인력을 충원하고, 파생상품 조직을 1개 부서에서 2개 부서와 1개 팀으로 확장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장외파생상품 헤지 트레이더와 헤지거래 시스템 엔지니어 인력 3명정도를 충원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신규상품 출시 빈도를 높이기 위해 원유, 원자재, 지수 관련 다양한 파생상품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