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금융권 수신고 909.7조‥12조 늘어 (이데일리)

5월 은행·운용사 자금유입 급증 증권·종금사는 감소 입력 : 2006.06.13 09:06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지난 5월말 현재 은행 및 자산운용사의 수신고는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증권 및 종금사의 수신고는 주가하락으로 인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산업은행이 발간한 `기업금융 리뷰` 6월호에 이성호 연구원이 작성한 `시중자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은행·자산운용사·증권사 등 주요 금융권 수신고가 909.7조원으로 전월 대비 12조원이 증가했다. 이는 은행의 경우 요구불예금, CD 등 단기성 수신상품을 중심으로 자금유입이 활발했고 자산운용사도 MMF(Money Market Fund), 주식형 펀드상품의 수신고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사는 주가 하락으로 인한 직접투자 심리 위축으로 고객예탁금이 크게 감소했으며 종금사의 수신도 약세를 보였다. 지난 5월말 현재 은행 수신고는 630.5조원으로 경제변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은행 금융상품의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전월 대비 5.3조원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요구불 예금이 전월 대비 2.4조원 증가했고 CD순발행액도 전월 대비 2.2조원 늘어났으며 저축성 예금과 금전신탁 수신고도 소폭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비은행권인 자산운용사 수신고는 234조원으로 전월 대비 10조원이 늘어났다. 특히 전월 감소세로 돌아섰던 MMF는 증시 급락 등 장세 불안의 영향으로 투자를 관망하는 대기성자금이 유입되면서 전월 대비 4.6조원이 증가했다. 또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장기투자 및 저가매수를 겨냥한 자금유입이 활발히 이어지면서 주식형 펀드도 전월 대비 3.1조원, 혼합형 펀드와 파생상품 등 신종펀드도 각각 1.9조원, 1.3조원 증가했다. 그러나 채권형 펀드는 은행 특판예금 등 타 금융상품 대비 저조한 수익률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9조원이 감소했다. 이에 비해 주식시장은 증시 급락으로 직접투자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면서 고객예탁금이 크게 감소해 증권사의 수신고는 전월대비 2.5조원이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종금사 수신고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전월 대비 8000억원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장기투자 및 간접투자 선호현상이 지속되면서 적립식펀드를 중심으로 자산운용사의 수신고는 증가될 전망이지만,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은 증시 상승세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